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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I 시대 다음 먹거리 준비”…7대 SEED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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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2 17:24:59   폰트크기 변경      
청정에너지ㆍ프론티어ㆍ첨단공급망…SMRㆍ핵융합ㆍ우주ㆍ바이오 등 청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정부가 청정에너지와 차세대 프론티어 기술, 첨단 공급망 생태계 조성 등 미래를 개척ㆍ선점하기 위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Strategic Emerging Engines for Disruptive innovati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프로젝트 보고회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 파고 앞에서 첨단산업 경쟁력, 그리고 과학 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이고 안보력이고 국력의 제1지표”라며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 그다음 먹거리를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에 따르면 7대 첨단산업은 ‘미래 청정에너지’ ‘차세대 프론티어’ ‘첨단공급망’ 등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청정에너지 분야는 AI 혁명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가 포함됐다. 차세대 프론티어는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한계를 확장하는 분야로 △양자 △우주ㆍ항공 △첨단바이오로 구성됐다. ‘첨단공급망’ 분야는 미래 대도약의 기반이 되는 핵심광물ㆍ소부장의 특정국 의존도를 극복하고 성장 대도약 확산을 위한 전략이다.

특히 정부는 SMR의 조속한 가동을 위해 내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SMR 상세설계에 착수하며 대형 시설ㆍ장비를 집적 운영하고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증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어 2030년까지 다양한 목적과 설계의 SMR 인허가를 위한 기술중립-성능기반형 규제체계를 완비하고, 사전검토제도, 규제연구반을 통해 규제 리스크를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을 위해 ‘AI 가상 핵융합로’를 구현해 핵융합로 설계ㆍ제어를 자동ㆍ최적화하고, 핵융합로 핵심 부품ㆍ장비의 대규모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2030년대 말 전력 생산’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등 민ㆍ관 협력으로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2040년대 상용 전력공급을 목표로 상용로 건설도 추진한다.

아울러 양자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양자프로세서(QPU)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해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 QPU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양자컴퓨터 그랜드 제조 챌린지’를 통해 양자칩부터 제어장치,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구성요소를 갖춘 풀스택 양자컴퓨터의 국내 기업 주도 개발도 추진한다.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역량을 기반으로 ‘K-퀀텀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해 양자칩 양산체계를 갖추고, 10년 내 제조 역량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주ㆍ항공 분야에서는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발사 △2030년 민간 주도 국내 최초 달 착륙선(700kg급) 발사 △2031년 우주과학탐사선 발사 △2032년 달 착륙선(1800㎏급) 발사 등의 로드맵을 내세웠다. 또한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완성하고 글로벌 6G 통신서비스 선도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암 조직의 변화를 예측하는 암 특화 AI 모델, AI와 로봇이 운영하는 자율실험실, 생명체를 설계ㆍ생산하는 바이오파운드리 등 AI바이오 인프라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활용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확보하고 바이오 플라스틱ㆍ항공유 등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뇌-컴퓨터 통역 AI 등 BCI(Brain-Computer Interface) 원천기술을 개발해 생각만으로 글자 입력, 기계 조작이 가능한 BCI 제품을 203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7대 SEED가 “차세대 경제성장 엔진인 동시에 국가의 핵심 전략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어낼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기술 씨앗들이 미래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 새로운 메가프로젝트로 자라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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