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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요건 강화…‘동전주·시총미달’ 36개사 무더기 관리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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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2 18:42:52   폰트크기 변경      
주가 1000원 미만·시총 미달 등 사유…유가증권시장 9곳·코스닥 27곳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와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한 상장사 36곳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1일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한 상장규정 개정안이 시행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 9개사, 코스닥 시장 27개사 등 총 36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되거나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신규 지정이 30건, 기존 관리종목 중 사유 추가가 6건이다.

사유별로 보면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문 동전주 종목이 21개사로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온타이드 등 4곳이 주가 미달로 신규 관리종목 대상에 올랐다. 이 중 온타이드는 시가총액 300억원 미달 요건에도 동시에 해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리엔터프라이즈, 티케이지애강, CMG제약, 샤페론, 좋은사람들, 제이엠아이, SDN, 옴니시스템, 이노인스트루먼트, 이스트에이드,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뉴인텍, 에이비온, 형지글로벌, E8 등 17곳이 주가 미달로 신규 지정됐다. 이 가운데 형지글로벌과 E8은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 요건에도 포함됐다.

기존에 이미 관리종목이었으나 이번에 주가 미달 사유가 추가된 곳도 6곳이다. 비케이홀딩스, 아이스크림에듀, 원풍물산, 바른손이앤에이,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가 이에 해당한다.

주가 미달 사유 없이 시가총액 기준(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에만 지속적으로 미달해 관리종목에 신규 지정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SUN&L, 한국전자홀딩스, 태원물산, 대원화성, 남성 등 5개사와 코스닥의 국일신동, 한탑, 패션플랫폼, 에스앤더블류 등 4개사를 합쳐 총 9곳이다.

이번 무더기 지정은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목표로 한 상장규정 개정의 결과다. 부실기업 퇴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연 단위 상향 계획을 반기 단위로 조기 시행하면서, 당장 지난달 1일부터 상장유지 시총 기준이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으로 상향 적용됐다. 이어 내년 1월 1일에는 각각 500억원, 300억원으로 다시금 높아진다.


탈출 요건 역시 종전 ‘연속 10거래일 및 누적 30거래일’에서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해야 하는 것으로 대폭 강화됐다. 해당 기간 내에 강화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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