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HJ중공업이 조선부문의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과 건설부문의 안정적 수주 배경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3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94억원으로 전년동기(108억원) 대비 727.8%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2713억원으로 전년동기(9178억원) 대비 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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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영사옥 전경. /사진: HJ중공업 제공 |
이번 실적 호조의 주역은 조선부문이다. 상선 사업에서 친환경ㆍ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 공정이 본격화되고 방산 등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상반기 조선부문 매출액은 6786억원으로 전년동기(3866억원) 대비 75.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부문도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공공공사 및 주택ㆍ토목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액은 5844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철저한 공정 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신분당선 및 GTX 등 대형 국책 사업과 정비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선부문의 친환경ㆍ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부문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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