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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페이스웍스, 독자 개발 소재로 우주ㆍ방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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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3 12:46:08   폰트크기 변경      
8월 세빛ㆍ11월 한빛-나노에 핵심 부품 공급…해외 독점 소재 자립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와 이를 적용한 가압탱크 구조./사진: 코오롱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코오롱그룹의 복합소재 설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소재 ‘토우프레그(Towpreg)’를 앞세워 우주ㆍ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접착 소재인 수지를 미리 주입해 만든 중간재로, 최종 부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수소저장용기와 CNG 연료탱크 같은 고압용기부터 우주발사체 모터케이스ㆍ가압탱크, 유도무기용 구조물까지 회전하는 몰드에 섬유를 여러 겹 감아 성형하는 ‘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으로 만드는 복합재 부품 전반에 쓰인다.

고압ㆍ고온ㆍ진동 같은 가혹한 환경을 견뎌야 해 정밀한 소재 설계와 균일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기술 장벽이 높아 그간 해외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점해 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안정적인 국산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2018년 개발에 착수해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 분야에서는 국내 민간 발사체 프로젝트에 부품을 공급하며 성과를 쌓고 있다. 2023년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부품을 공급했고, 오는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에는 복합소재 가압탱크를 공급한다. 11월 발사 예정인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도 가압탱크와 연소관 챔버 등 핵심 부품을 넣는다.

이에 앞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수소엔진 트럭용 수소저장용기 양산에 토우프레그를 적용해 성능과 품질 신뢰성을 검증한 바 있다. 양산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로 제품을 고도화한 결과 주요 사양에서 글로벌 선도업체와 동등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방산으로도 사업을 넓힌다. 최근 방산 적용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R&D)을 마쳤으며, 소재 개발부터 설계ㆍ성형ㆍ부품 제작까지 아우르는 통합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방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로 방산 적용 연구개발까지 완수하며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주와 방산 등 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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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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