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방산 맏형 한화] ①한화 방산 ‘3총사’ 대진격…역대급 실적랠리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17 15:28:09   폰트크기 변경      
에어로, 2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하반기에도 줄잇는 이벤트 기대감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 방산 3사의 실적 축포하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일부 숨고르기가 나타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7일 한화에 따르면 방산 3사 상반기 실적은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매출 15조439억원(전년동기 대비 +27.5%), 영업이익 2조44억원(+44.1%)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매출 8조6531억원(+34%)ㆍ영업이익 1조1772억원(+87%), 한화시스템은 매출 1조9247억원(+32.0%)ㆍ영업이익 1380억원(+108.8%)으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Ⅱ 수출형 MFR. /사진: 한화시스템 제공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1조36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는데, 이는 사상 첫 1조원대에 진입이다. 지상방산이 영업이익 5330억원으로 견인했고, 항공우주도 GTF 엔진 관련 손실이 줄면서 흑자전환(370억원)한게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특히 상선 부문(영업이익 7356억원)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데다 선가 상승과 원가 개선 효과가 겹쳐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한화시스템은 상장 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219%나 확대했다. 폴란드 K2 전차 조준경ㆍ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ㆍ사우디아라비아 천궁-Ⅱ(MSAM)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을 비롯해 울산급 Batch-Ⅲ 함정전투체계(CMS), KF-21 AESA 레이다ㆍ항전장비 등 국내 양산이 동시에 힘을 보탰다.

한화 방산 3사 상반기 실적. /표: 대한경제 DB


하반기 이벤트도 줄지어 있다. 한화오션은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장보고-N’으로 공식 명명하고 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 30년대 후반 전력화 목표를 제시했다. 동시에 미국 필리조선소에서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진수 장면을 처음 공개하며 현지 생산거점의 실질적 진행 상황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였다.

관건은 이 상승세가 3분기 이후에도 이어질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TF 엔진 인도대수 증가에 따른 국제공동사업(RSP) 손실이 하반기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자체 전망했고, 한화오션 특수선은 장보고-Ⅲ Batch-Ⅱㆍ울산급 양산 본격화로 매출 소폭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상선이 견인한 이번 상승세가 특수선의 부진까지 상쇄하며 계속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