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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부회장이 ‘산업AI 설루션 실증·확산사업’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에서 ‘비전AI(인공지능) 기반 건설기계 제조 혁신을 위한 산업AI 설루션 실증ㆍ확산사업’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주관기관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를 비롯해 참여기관인 한국건설기계연구원, 공급기업 세이지, 수요기업 5개사 등 컨소시엄 전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9개월간 총사업비 42억원(정부지원금 21억원, 민간부담금 21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건설기계 제조 현장은 강한 용접광ㆍ분진ㆍ난반사와 대형 비정형 구조물 등 극한 환경으로 범용 비전AI 솔루션의 적용이 어려워 다수 기업이 숙련공의 육안 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대형 제관물 중심의 건설기계는 후공정에서 불량이 발견될 경우 재용접 등 막대한 매몰 비용이 발생해 초기 결함을 차단하는 산업 특화 AI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수요기업별 제조 특성에 맞춘 비전AI 적용 시스템이 구체화됐다. 디와이 익산공장(전북 익산)은 AI 비전 기반 제관물 식별 및 이상 검사 시스템을, 수산세보틱스(경기 화성)는 다품종 단품 식별 및 이상 검사 시스템을 구축한다. 진성TEC(경기 평택)는 하부주행체 롤러의 외관 결함과 이종품 혼입을 함께 검사하는 시스템을, 하이드로텍(대구 달서)은 유압모터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SNT다이내믹스(경남 창원)는 갠트리 로봇과 연동해 액슬 외관 결함을 판독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9∼10월 기업별 현장 정밀 진단을 진행 후 10∼12월 기업별 특화 결함 유형 학습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알고리즘을 파인튜닝해 AI 비전 검사 시스템을 생산라인에 실전 배치하고 실시간 판독ㆍ로봇 연동 성능을 검증한다. 협회는 오는 11월 말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성과를 중간 점검할 계획이다. 실증 성과는 내년 2월 중순 대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박상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부회장은 “제1차 운영위원회는 5개 수요기업의 실증을 하나의 공동 체계로 묶어내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성과를 기종ㆍ공정ㆍ부품군 단위의 표준모델로 정립해 건설기계산업 전반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 전환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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