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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KB국민은행 특별 세무조사…조사4국 3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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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3 14:20:16   폰트크기 변경      

사진=KB국민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 조사요원 30여명을 보내 회계·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착수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기업의 탈세 의혹 등을 들여다보는 비정기 조사를 주로 맡는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고강도 조사를 벌여 ‘재계 저승사자’로도 불린다.

조사4국은 지난 5월에도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과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잇달아 비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공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한 직후 진행돼 금융권 전반으로 세무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KB국민은행까지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금융권에 대한 국세청의 점검이 다시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이번 조사와 대통령의 발언 사이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정확한 조사 경위와 범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가 경영 전반에 미칠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며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지역과 관계없이 3억원으로 제한했다. KB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93조원, 포용금융에 17조원 등 총 110조원을 공급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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