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안재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달 6조원에 달하는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방식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쏟아낸다.
4000억원 규모의 ‘대구연호 A1BL 아파트 건설공사’를 필두로 2000억원이 넘는 대형 공사가 줄줄이 발주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공공 주택공사 수주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9월에마 총 39건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종심제 방식을 적용해 집행할 예정이다. 금액 기준으로 39건, 총 5조9751억원 규모를 발주할 예정이다.
LH가 연초 올해 발주를 예고한 신규 아파트 건설공사는 총 54건, 7조1965억원 수준인데 9월 한 달에만 80% 이상이 집중된 모습이다.
최대어는 4037억원 규모의 ‘대구연호 A1BL 아파트 건설공사’다.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9월 발주 예정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에듀타운 아파트 건설공사는 약 3765억원 규모다. 평택고덕은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계된 배후 주거단지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지역 신규 택지지구 사업도 대거 예정됐다.
남양주양정역세권 S10BL(2731억원) 아파트 건설공사를 비롯해 △남양주왕숙2 A-4BL(2307억원) △남양주왕숙 S-20BL(2307억원) △남양주왕숙 S-8BL(2248억원) 등 2000억원을 넘는 아파트 건설공사 대어가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안산장상 A-9BL(1949억원) △경산대임 A9BL(1891억원) △성남낙생 A-2BL(1890억원) △고양탄현공원 A-3BL(1799억원) △남양주왕숙 A-14BL(1799억원) △남양주왕숙 S-4BL(1738억원) △인천계양 A22BL(1602억원) △공주월송 A-1BL(1570억원) 등도 9월 발주를 앞뒀다.
최근 공공 건설시장의 발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LH가 9월 대거 공공 주택공사를 발주하는 것은 업계에 희소식으로 꼽힌다. 특히, 발주 금액 1000억~4000억원대 대형 공사가 다수 포진하면서 업계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LH는 조만간 하반기 발주계획을 공지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의 발주금액이나 일정 등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9월로 예정된 아파트 건설공사의 발주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다음주 하반기 발주계획을 재차 공지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9월 아파트 건설공사 발주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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