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첨단 장비ㆍ기술 중심의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탈바꿈시키는 국방 개혁을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군의 전장 환경이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저출생 때문에 현재 같은 인력과 보병 중심의 비효율적 군 구조를 유지하는 건 가능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첨단무기가 대거 투입되는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 체계를 기술과 첨단장비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국방의 주역인 청년들이 미래에 더 나은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하는 것”이라며 “군 경력이 좋은 일자리와 양질의 교육, 안정적 재산형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정책을 촘촘하게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초급 간부 처우 개선의 빠르고 과감한 추진을 주문하며 “결국 국방도 사람이 하는 것으로, 청년들이 군 복무를 보람있게 생각하고, 군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때 진짜 강한 군대가 만들어진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에 필요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 정책을 최선을 다해 발굴하고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생활이 인생의 낭비나 손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 정부의 큰 책임”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1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군인ㆍ소방공무원 유가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당신이 지켜낸 대한, 우리가 꽃피울 민국’을 슬로건으로 독립ㆍ호국ㆍ민주로 이어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 기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는 서로 다른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하나의 역사”라며 “지켜야 했던 시대가 달랐고 감당해야 했던 희생과 헌신의 모습도 달랐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은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순직군경의 부모,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과 참전장병,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참석자들을 언급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주역”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년 동안 국민주권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보상 범위와 대상 확대, 의료 지원 강화, 보훈정신 계승과 보훈 외교 확대 등 그간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데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