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오리온 제공 |
[대한경제=정대연 기자] 오리온이 해외 법인 호실적 덕에 수익성 압박이 심화된 국내 부진을 상쇄,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오리온은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매출 1조 8239억원, 영업이익 29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18% 성장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해외 법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사업은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러시아법인은 인기 상품군이 다양해지면서 매출(1955억원) 32.1%, 영업이익(296억원) 62% 증가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은 매출 7877억원, 영업이익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4% 증가했다. 최대 성수기 '춘절' 효과와 감자스낵 판매량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출시 확대 효과로 매출(2677억원)과 영업이익(410억원)이 각각 15.9%, 15.2% 성장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매출(5834억원)이 1.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897억원)은 5.4% 줄었다.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여파다.
오리온은 해외 각 법인의 매출 증가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다. 해외 현지에서 넘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주요 제품 위주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러시아 법인은 공장 가동률이 100%를 웃도는데도 인기 상품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에는 다낭 물류센터를 신축,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공급망을 확충한다. 한국에서는 2027년 하반기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 스낵, 파이, 젤리 신규 라인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된다"며 "이를 통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kit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