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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순회경선…與당권주자들 ‘호남 발전 적임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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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5 17:47:37   폰트크기 변경      
‘승부처’ 호남 합동연설회…최고위원 후보도 계파 대리전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은 5일 8ㆍ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에서 각각 자신이 호남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광주 나주시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첫 주자로 나선 정청래 후보는 “인터넷 강국에서 AI 강국으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청래의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호남 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이제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를 넘어서, AI 강국,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을 겪은 김대중 대통령과,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만나 이제 호남 민중의 한을 품고 호남 민중의 자부심으로 호남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영길 후보는 “광주전남이 핵융합 발전의 메카가 됨으로써 새로운 빛의 에너지, 빛의 혁명,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남 광주를 대체 불가의 새로운 산업 토대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고생했다, (정 후보) 본인이 말했듯 검찰개혁은 완성돼서 더 할 일이 없다”라고 정 후보를 저격하면서 “이제는 사법개혁이 필요할 때이니, 조희대를 탄핵할 수 있는 저에게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지난 6ㆍ3 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한 정 후보 발언을 ‘분식회계’에 비유한 뒤 “분식회계에 기초해서 새로운 경영진을 뽑으면 주가는 내려가고, 회사의 이익은 손실이 나서 다음 총선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후보는 “호남 AI 메가프로젝트는 이재명 대통령의 꿈이자 호남의 꿈이고, 김민석의 꿈이고, 대통령의 역사적 승부수이기 때문에 김민석도 모든 걸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광주의 AI뿐만 아니라 여수ㆍ순천ㆍ광양의 산업도, 완도ㆍ진도의 전복과 김도, 나주 혁신과 고흥의 우주도, 광주전남의 미래 김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챙기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공천 시비를 없애겠다”면서 “공천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답게 일하는가 살펴서 제대로 못 하면 4년 후에 재공천은 꿈도 못 꾸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들도 전남광주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계파 간 대결 양상은 이어졌다.

친이재명계인 박선원 후보는 “‘집권 야당’이 아닌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집권 여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정청래계인 이성윤 후보는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정청래가 대표가 되면 호남 메가 프로젝트가 흔들릴 것’이라고 하는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가 김 후보의 개인 사업이라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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