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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3%…5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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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7 16:01:43   폰트크기 변경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부정평가 54%…긍ㆍ부정 격차 11%p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세제ㆍ금융ㆍ공급을 총망라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민심 반발이 여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43.0%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54.1%로 지난주에 비해 1.1%p 올랐으며,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

지역별로는 인천ㆍ경기에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6%p 하락했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2.4%p,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1.9%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1%p, 30대에서 2.9%p, 40대에서 1.5%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9주째 40%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주에 이어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7월2주차부터 5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 평가가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정책 신뢰도 하락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3%p 오른 47.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4.5%p 하락한 33.1%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4.8%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2.5%, 개혁신당 2.2%, 진보당 1.9%였으며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0.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구ㆍ경북에서 지지도가 15.8%p,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는 12.1%p 각각 상승했지만,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10.8%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1.5%p, 20대에서 9.8%p 상승했지만 60대에서는 2.5%p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1.6%p 오른 77.1%를 기록했고, 중도층에서는 5.9%p 하락한 41.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ㆍ경북에서 지지도가 전주 대비 20.3%p 급락했으며, 인천ㆍ경기에서도 6.1%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7.9%p, 70대 이상에서 7.7%p, 40대에서 5.8%p 각각 떨어졌고, 보수층 지지도 역시 10.2%p 하락해 68.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당원과 지지층의 결집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지만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고, 당내 갈등이 심화하면서 보수층과 지역 기반에서 지지세가 동시에 약화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두 차례 모두 무선전화 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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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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