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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연설에 나서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김민석 후보가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원내 161석의 집권 여당을 이끌며 2028년 총선 공천권을 거머쥔 집권여당 대표가 됐다.
김 신임 대표는 17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4.08%의 지지를 얻어 대표에 선출됐다. 정청래 후보는 45.92%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정청래ㆍ송영길 후보와 맞붙은 3자 대결에서는 과반 득표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도입한 선호투표제에 따라 3위를 기록한 송영길 후보에게 1순위로 투표한 권리당원의 2순위 표를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에게 각각 합산했다. 그 결과 김민석 후보가 최종적으로 과반을 확보하며 대표에 선출됐다.
김 대표는 폭넓은 의정 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으로 여권 내 ‘핵심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으로, 일찌감치 국회에 진출해 ‘청년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32세)로 당선됐고 16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김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낙선하며 꽤 오랜 기간 정치권과 멀어졌다. 2016년 민주당으로 돌아온 뒤에는 민주연구원장,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으로 복귀한 건 2020년 21대 총선에서다. 당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된 김 대표는 18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22대 총선에선 상황실장을 맡아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 선거에서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맡았을 때 수석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ㆍ3 불법 비상계엄’을 예견해 경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로 발탁돼 약 1년 간 국정 운영을 총괄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는 최민희ㆍ박선원ㆍ서미화ㆍ이성윤ㆍ한민수 후보가 선출됐다. 최민희 후보가 득표율 18.35%를 얻어 1위로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박 후보는 17.57%, 서 후보 16.60%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16.35%, 한 후보는 15.86%를 얻었다.
당선권인 5위를 두고 접전을 벌여온 김용 후보는 득표율 15.26%로 6위에 그쳐 탈락했다.
선출된 최고위원 중 최민희ㆍ이성윤ㆍ한민수 위원은 친정청래계로, 박선원ㆍ서미화 위원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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