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김민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제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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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민석 전 총리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을 확정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 |
민주당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열고 김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뽑았다. 김 대표는 최종 54.08%를 얻어 45.92%에 그친 정청래 후보를 8.16%p(포인트) 차로 제쳤다.
1차 개표에서는 세 후보 모두 과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최하위인 송영길 후보가 탈락하고, 송 후보를 1순위로 택한 표의 2순위 선호 후보를 상위 두 후보에게 재배분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됐다. 당대표는 대의원ㆍ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했다.
마지막 관문이던 대의원 투표에서 김 대표가 크게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대의원 누계 득표율은 김 대표 66.09%, 정 후보 33.30%로 32.79%p 벌어졌다.
승부는 앞선 순회경선에서 사실상 갈렸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남광주ㆍ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57.54%(13만9307표)를 얻어 32.65%(7만9033표)에 그친 정 후보를 24.89%p 차로 앞섰다. 이어 16일 전체 권리당원의 38%가 몰린 서울ㆍ경기에서도 46.66%(14만8245표)를 기록해 정 후보(46.28%ㆍ14만7038표)을 0.38%p 차로 눌렀다. 지역별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김 대표 49.91%, 정 후보 41.51%, 송 후보 8.58%였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18.35%)ㆍ박선원(17.57%)ㆍ서미화(16.60%)ㆍ이성윤(16.39%)ㆍ한민수(15.86%) 후보가 선출됐다. 김용 후보는 15.26%로 5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1인1표제가 적용됐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1대1로 계산했다. 선호투표제 역시 처음 도입됐고, 대구ㆍ경북ㆍ경남 지역 대의원ㆍ권리당원 유효투표에는 이번에 한해 5% 가중치가 부여됐다. 전당대회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린 것은 70년 만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의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4월 제23대 국회의원 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을 바꾸겠다. 언어와 정책, 태도와 문화가 진화할 것”이라며 “역사정당 민주당을 넘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당청ㆍ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창조적 수평관계가 될 것”이라며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 그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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