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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런’ 끝, 2028 수능 통합 과학 공통 응시…교육업계, ‘고교 과학 기초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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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8 14:28:32   폰트크기 변경      
2028학년도 대입 준비 본격화…모든 수험생 통합사회·통합과학 공통 응시

2028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관련 입시설명회가 이어지면서 첫 통합형 수능을 치르는 현재 고2의 입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자연계 학생까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확산됐지만, 현 고2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 함께 응시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지난 7월부터 전국 5개 권역에서 ‘2028 대입 정보 설명회’를 열고 주요 대입전형과 대학별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수능 체제에 따르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과학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과학의 기본 개념과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사탐런’ 흐름과 대비된다. 2026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2과목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61.0%)에 달한 반면, 과학탐구 2과목만 선택한 지원자는 12만692명(22.7%)이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모든 수험생이 통합과학에 응시하면서 특정 탐구과목을 선택해 대비하던 기존 학습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과학은 생소한 용어와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개념 간 관계를 파악하고, 실험·탐구 상황과 표·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이 함께 요구된다.

앞선 단계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새로운 개념을 학습하거나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누적될 수 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문제풀이에만 집중하기보다 초·중등 단계부터 과학 용어와 자료를 읽고 개념 간 연결 구조를 이해하는 기초학습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교육업계에서도 단순 문제풀이를 넘어 독해와 개념 이해, 학년 간 연계 학습 등을 지원하는 과학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천재교육은 초등 과학 독해부터 중등 개념 학습, 고등 통합과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과학 교재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 ‘과학도 독해가 힘이다’는 교과서 용어와 지문, 자료를 활용해 과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등 ‘체크체크 시냅스’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4종으로 구성돼 중학교에서 학습한 주요 개념이 고등 통합과학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등 단계에서는 ‘고등 셀파 과학’을 통해 통합과학 1·2를 비롯한 과학 과목 학습을 지원한다. 핵심 개념과 주요 자료·탐구 내용을 정리하고 단계별 문제를 통해 개념 이해와 문제 적용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교육도 과학 학습서 ‘오투’를 통해 초·중·고등 과학 교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 플랫폼 ‘온리원’을 통해 과학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아이스크림 홈런’을 통해 교과 연계 콘텐츠와 AI 기반 학습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재뿐 아니라 AI와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별 취약 영역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천재교과서의 초등 전 과목 학원·공부방 브랜드 ‘T클래스’는 교과 기반 학습 콘텐츠와 AI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진단-학습-평가-분석’의 4단계 학습 체계를 운영한다. 과학에서도 단원별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영역을 확인하고 보완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교육의 ‘온리원’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 역시 디지털 학습 콘텐츠와 학습관리 기능을 활용해 학생의 교과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업계가 교재와 디지털 학습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과학 개념 이해와 취약 영역 보완을 지원하는 흐름이다.

천재교육 중등개발본부 박청미 부문장은 “최근 사탐런이 두드러졌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 모든 수험생이 통합과학에 응시하면서 과학 학습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며 “과학은 개별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기보다 용어와 자료를 이해하고 앞서 배운 개념을 새로운 개념과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초·중등 단계부터 기초를 체계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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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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