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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ㆍSKTㆍLG, ‘독자 AI 프로젝트’ 2차 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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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8 14:31:24   폰트크기 변경      

내년 최종 2개팀 선정…지원 방식 전면 재검토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이 18일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정예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2단계 참여 4개팀 중 이들 3개 정예팀이 최종 합격점을 받아 다음 단계 진출권을 확보했다.

2차 평가는 글로벌 수준의 벤치마크 평가(40점), 외부 전문가 위원회 평가(35점), 일반 국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사용자 평가(25점)를 합산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과기부는 1차 평가 때보다 대외 공신력이 높은 고난도 글로벌 지표를 도입하고, 실제 현장 적용성과 사용자 체감 효능감을 정교하게 평가 기준에 반영했다.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선보인 ‘솔라 오픈2’는 수백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100만 토큰의 문맥 창을 확보했다. 특히 포털 ‘다음’과 플랫폼 연계 추진, 퓨리오사AI와의 협업을 통해 외산 하드웨어 종속성을 줄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 정예팀의 ‘에이닷엑스 케이투’는 수리 추론과 한국어 성능에서 성과를 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26년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고, 미국 고교 수학 경시대회 기반인 ‘매스아레나 AIME 2026 리더보드’에서 97.1%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LG AI연구원 정예팀의 ‘케이-엑사원 2.0’은 국내 최대 규모인 750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모델로, AI 환각(거짓 정보 생성) 최소화 지표에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 팀의 모델은 모두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의 주목할만한 AI 모델에 등재됐다. 2026년 기준 이 명단에 모델을 올린 국가는 미국, 중국, 한국 3개국뿐이다. 종합 평가지수인 AAII 평가에서도 전 세계 오픈 웨이트 모델 중 한국 모델이 6위에 오르고, 최상위 모델과의 점수 격차를 지난 1차 평가(19점 차) 대비 16점 차로 축소했다.

정부는 진출을 확정한 3개 정예팀에 대한 지원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최신 고성능 GPU(B200) 지원 규모를 올해 상반기 768장에서 하반기 1000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3차 평가는 예정대로 진행해 내년 초 최종 2개팀을 선정하되, 선정 이후 지원 방식은 전면 재검토 중이다.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은 “소수 승자만을 뽑는 방식을 탈피해 프론티어 기업에 버금가는 모델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전면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내년에 최종 2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LG냐 SK텔레콤이냐 업스테이지냐 하는 구조가 아닐 수 있다. 독파모 프로젝트와의 연계 여부도 그때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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