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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이종호 기자]국내 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증한 가운데 생명보험회사는 계열사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장기보험 부문에서 실적을 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빅3(삼성·한화·교보)의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연결기준 순이익은 총 3조5028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380억원 보다 1조648억원(43.7%)증가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연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1조89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8% 늘었다. 보험서비스손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5.9% 감소한 5331억원을 기록했지만,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연결 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1조85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은 연결순이익 9045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6.0% 증가했는데 계열사가 이익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손보는 2153억원, 한화투자증권은 557억원, 해외법인은 10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약 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회사 손익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향후에도 종속법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이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당기순이익 70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4억원(21%)증가한 것으로 SBI저축은행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손익에 반영되면서 연결 실적이 증가했다.
손해보험사는 본업인 장기보험이 순이익을 견인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1조850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수치로 장기보험은 손익 강화 전략에 따라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CSM 배수가 13.9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개선됐다. CSM 총량도 전년 말 대비 4271억원 증가한 14조5947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9796억원을 기록했으며 654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했다. 두 회사의 장기보험 손익은 DB손보가 5105억원, 현대해상이 61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8.6%, 105.7%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이익 1조243억원을 기록하며 DB손해보험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9873억원) 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6975억원, 7031억원을 기록했고 K-ICS 비율은 231%로 집계됐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사 언더라이팅 손익은 여전히 절대적 손해율은 높은 상황이지만 초년도 손해율 및 예실차 비용 등 축소가 관찰되고 있으며, 회사별 자본 비율 여력 또 금리 상승에 기반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보사는 해약환급금준비금 규제 변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보험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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