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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도시 1차 분양 완판 새만금개발공사 “9월 2차 분양도 중도금 2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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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8 16:00:17   폰트크기 변경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18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공동취재단)

[대한경제=이재현 기자]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에 들어서게 될 ‘새만금 수변도시’가 2차 분양에 나선다. 추첨제로 진행된 1차 분양에서 완판을 기록한 만큼, 경쟁입찰 방식의 2차 분양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다음 달 중으로 새만금 수변도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35개 필지(약 1만 8763㎡)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0개 필지(약 4742㎡) 등 총 45개 필지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 이번 분양은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양에 나서는 단독주택용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들어설 곳에 인접해 있다. 특히 새만금개발공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외국 교육기관이 들어서게 될 교육특화시설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와 관련해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관심을 보이는 외국 법인들도 있으며, 전북도지사와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분양 결과 단독주택용지에서 최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2차 분양도 첫 분양과 같은 조건으로 진행된다. 낙찰을 받게 되면 계약금 10%만 납부한 뒤 2년간 중도금 납부를 유예해 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낙찰가격이 2억 원이라면 계약금 10%인 2000만 원을 납부한 뒤, 2년 뒤에 중도금 1억 8000만 원을 납부하는 것이다.

2차 분양가는 첫 분양 당시의 평균 분양가 194만 원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균 사장은 “2차 분양 필지는 외국 교육기관 등 교육특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점포를 겸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착공 당시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도 확정돼 첫 분양 당시보다는 분양가가 10%가량 높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새만금개발청에 공급 계획을 접수한 상태이며, 감정평가 의뢰도 해두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를 ‘글로벌 AI 시티’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 및 김제시 등과 함께 대중교통에 AI를 접목하고, 상급 종합병원과 교육기관 등의 유치를 통해 정주 여건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은 서울 면적의 3분의 2, 프랑스 파리 면적의 4배에 해당한다”며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관광, 레저, 스포츠가 살아 숨 쉬는 미래 청년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나경균 사장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새만금 매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어민 등을 위해서라도 복합리조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조성으로 어민들이 약 10조 원가량 손실을 봤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카지노는 국민의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서라도 복합리조트는 관광 레저용지에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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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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