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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비당권파 4인 징계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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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8 16:44:14   폰트크기 변경      
진종오 의원은 윤리위원 기피신청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 심의에 들어간 조경태(왼쪽부터), 권영진, 서범수, 진종오 의원./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8일 비당권파 의원 4명에 대한 징계 심의에 들어갔다. 첫 소명에 나선 진종오 의원이 일부 윤리위원에 대한 기피 신청 방침을 밝혔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대상인 진 의원을 시작으로 조경태 의원과 권영진 의원, 서범수 의원 등을 차례로 불러 소명을 듣는 절차를 진행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후 소명 절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윤리위에 대해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사실관계를 확실히 밝히기 위해 출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발언은 ‘한국말을 못 알아듣느냐’는 식의 발언이어서 상당히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자정까지 기피신청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 측 박상수 변호사는 “기피 대상이 될 위원이 있는 상태에서 소명을 진행할 수 없으니 기피 신청을 낼 시간을 보장하고 그다음 소명 절차를 다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징계 대상 의원들의 사유는 각각 다르다. 권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 등의 멱살을 잡은 이유로 제소됐다. 조 의원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의 낙선을 여당 의원들에게 요청했다는 일이 징계 사유가 됐다.

서 의원과 진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할 예정이던 국회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주고받아 윤리위 심의 대상에 올랐다. 또한 진 의원은 지난 6ㆍ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도운 사안도 함께 심의받고 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는 이날 윤리위에 두 의원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1개월 이상, 3년 이하) △경고로 4단계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 의원에게 최소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네 의원 모두 장동혁 대표 체제에 비판적인 비당권파로 분류돼 온 만큼 당내 갈등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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