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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 獨 전문지 비교평가서 테슬라 모델Y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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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8 17:33:43   폰트크기 변경      
차체ㆍ안전성ㆍ편의성ㆍ주행성능 4개 항목서 큰 점수차 우위

기아 EV5./사진: 기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의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 SUV 비교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EV5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모델Y’를 비롯해 중국산 전기차인 샤오펑(XPeng) ‘G6’, MG ‘S6 EV’를 제쳤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발행되는 이 매체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기준으로 삼는 신뢰도 높은 전문지로 꼽힌다.

특히 이번 비교는 모델Y가 보급형 트림 출시를 계기로 독일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시점에 진행됐다. 낮아진 진입 가격을 앞세운 모델Y가 한국ㆍ중국 경쟁 전기 SUV를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는데, 이 시험에서 EV5가 모델Y를 앞섰다.

평가는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EV5는 차체ㆍ안전성 등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특성평가 합산에서 404점을 받아 337점의 모델Y를 67점 차로 크게 앞섰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포함한 최종 종합 점수에서도 588점을 얻어 557점의 모델Y를 31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XPeng G6는 541점으로 3위, MG S6 EV는 528점으로 4위였다.

EV5는 7개 항목 가운데 차체,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4개에서 모델Y를 큰 점수차로 앞섰다. 차체 부문에서는 100점을 받아 76점의 모델Y를 24점 차로 앞섰다. 매체는 EV5가 높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은 보닛으로 SUV 특유의 개방감을 주고 넓은 2열·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두 모델의 점수 차가 가장 컸던 항목은 안전성이다. EV5는 89점으로 60점의 모델Y를 29점 차로 앞섰다. EV5가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 제동거리를 냉간·온간 조건 모두 35m대(35.1m·35.0m)로 기록해 테스트 전체 최고 성적을 낸 반면, 모델Y는 39.3mㆍ38.2m로 가장 긴 제동거리를 보이며 감점됐다.

편의성에서도 EV5(66점)가 모델Y(55점)를 11점 앞섰다. 매체는 EV5가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주행 기능을 운전대 패들로 직접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봤다. 주행성능에서는 EV5가 69점으로 모델Y(60점)를 9점 앞서며 노면 요철을 안정적으로 제어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성, 경제성 항목에서는 모델Y가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4개 항목에서 크게 앞선 EV5의 종합 경쟁력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특히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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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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