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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선박 45척에 스타링크…스페이스X가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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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9 08:39:20   폰트크기 변경      

광양항서 ‘글로비스 스텔라호’ 방문…선원 사용경험 청취
사선 47척 중 45척 설치…해상 안전·스마트 해운 기반 구축


스페이스X(SpaceX) 방문단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전남 광양항에 정박한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Glovis Stella)호’에서 스타링크 장비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현대글로비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SpaceX) 임직원들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에 올랐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실제 운영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페이스X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문 부사장 등이 최근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Glovis Stella)호’를 방문해 스타링크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선원들의 사용 경험을 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촘촘히 띄운 위성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정지궤도 위성통신보다 속도가 빠르고 지연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방문단은 전남 광양항에서 글로비스 스텔라호에 승선해 스타링크 장비와 선박 내 통신 환경을 점검했다. 이어 선원들과 만나 원양 항해 중 통신 품질과 업무용 데이터 송수신 환경, 영상통화ㆍ온라인 콘텐츠 이용 편의성 등을 청취했다. 선원들은 그동안 제약이 있었던 원양 통신 품질과 영상통화ㆍ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SpaceX) 방문단이 지난 5일 전남 광양항에 정박한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Glovis Stella)호’의 선교(브리지)에서 선장으로부터 선박 운항과 스타링크 통신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등 자체 소유 선박(사선) 47척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도입을 추진해 현재 45척에 설치를 마쳤다. 이를 통해 기존 위성통신보다 향상된 데이터 전송 환경을 갖추고, 선박과 육상 조직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속ㆍ저지연 통신 환경은 기상 악화나 선박 설비 이상, 선원 건강 이상 등 긴급 상황에서 육상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을 돕는다. 운항ㆍ정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원격 기술 지원과 선박 운영 효율화에도 활용된다. 나아가 선박에서 나오는 운항ㆍ설비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ㆍ분석할 수 있어 AI 기반 예측정비와 안전관리 등 스마트 해운 기술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선원 복지도 개선됐다. 선원들은 향상된 인터넷 환경으로 가족과의 소통은 물론 온라인 교육과 정보 활용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스페이스X의 선박 방문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해상 활용 가능성과 현장의 실제 사용 경험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디지털 통신 인프라는 미래 해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인프라와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해운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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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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