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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제조기업’ 전환 가속… 상반기 매출 전년比 6.7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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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9 15:27:28   폰트크기 변경      

엔알비 2026년 상반기 반기보고서 실적 핵심 지표 / 사진=엔알비 제공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모듈러 건물을 빌려주던 회사가 만들어 파는 회사로 탈바꿈한다.

엔알비(NRB)는 19일 2026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제조사업 매출이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36억원보다 6.7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9%에서 66.1%로 뛰었다. 임대사업 등 비(非)제조 부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그간 학교 등에 모듈러 건물을 일정 기간 빌려주는 임대사업이 주력이었다. 무게중심을 옮긴 것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다. 아파트ㆍ기숙사ㆍ군 관사처럼 오래 쓰는 건축물의 주요 구조체를 공장에서 만들어 파는 사업이 빠르게 커졌다.

공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감지된다. 2분기 PC 모듈러 공장 가동률은 40.5%로 1분기 25.3%보다 15.2%p(포인트) 올랐다.

실적도 함께 움직였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33억원으로 108.5% 증가했다. 매출이 62.5% 뛰는 동안 판매ㆍ관리비 증가는 13.8%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7%에서 9%로 개선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 매출이 239억원으로 상반기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수주잔고에서도 쏠림이 뚜렷하다. 6월 말 기준 1410억원 가운데 주거시설이 1121억원으로 79.5%다. 앞으로도 매출은 주거시설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엔알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제조 중심의 체질 개선이 실제 매출구조와 공장 가동률에서 확인된 시기”라며 “정부가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확대와 고층 실증을 추진하는 만큼 자동화 시설과 스마트 공장, 고층 PC 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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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장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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