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김민석, 취임 첫 공개 최고위서 ‘민생·실용·확장’…사법개혁엔 강공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19 11:34:52   폰트크기 변경      

“계파 고려 안 해…당심·민심 거리 없애겠다” 원팀 기조 강조
부산서 전재수 만나 유엔해양총회 특위 구성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실용·확장’을 새 지도부의 핵심 노선으로 제시하며 계파를 배제한 원팀 운영을 강조했다.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 지원을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 구성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19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계파는 없다. 고려하지 않겠다”며 “지도부는 밖을 향해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주장한 민생·실용·확장 노선이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노선은 명확하게 하겠다. 당원이 선택해 준 노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와 당 운영에서는 능력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사는 투명하게, 능력주의로 하겠다. 화합은 일 중심으로 하겠다”며 “국민 여론에서 비등비등했던 부분들은 더 보완해 당심과 민심의 거리를 없애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54.08%를 얻어 정청래 후보(45.92%)를 꺾었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49.30%로 정 후보(50.70%)에게 근소하게 뒤졌다.

김 대표는 당 운영의 공개성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른 여러 사안을 결정하는 실제 최고회의는 대부분 비공개돼 왔다”며 “필요하면 원칙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시절 ‘새벽 총리’를 자임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당 대표가 돼서는 새벽 당 대표를 자임하겠다”고도 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조 대법원장이 전날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법관 후보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서면 제청한 것을 두고 “해방 이후 최악의 대법원장 조희대 씨는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통상 대통령과 조율한 뒤 대면 방식으로 제청해 온 관례를 깨고 서면으로 후보를 제청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조 대법원장 탄핵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편법으로 법을 위반했다”며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을 계기로 사법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법관들에게 조 대법원장의 행위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법관회의 차원의 판단도 촉구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을 만나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당내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양총회 성공은 중요한 국가 과제”라며 “당내든 당외든 최상의 분을 위원장으로 추천해주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시장이 부산 돔 아레나 건립 지원을 요청하자 김 대표는 “부산 돔 아레나가 필요하다고 확정적으로 판단하시면 현실화할 계획을 상의하겠다”며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뵙겠다”고 화답했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고 부산시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48석 중 37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부산시정 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