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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열린 LG의 안전보건환경행사 LG쉬크에서 LG의 안전환경 담당자가 근력보조슈트를 착용하고 무거운 중량물을 옮겨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가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 CNS 등 그룹 내 11개 주요 상장사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해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19일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담은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 대상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디앤오(D&O),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 등 6개사다. 시의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일부 분야에는 2026년 상반기 데이터도 포함했다.
이번 보고서는 △준법경영 △기후변화 △안전보건을 지속가능경영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준법경영 부문에서 LG는 구광모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던 ㈜LG를 비롯해 주요 상장사 11곳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로 전환했다. 독립이사가 이사회 운영을 주도하도록 해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LG는 2023년부터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가 최상위 감독기구로서 주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ESG위원회와 대표이사, 준법지원인이 제도 운영과 감시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이사회가 준법경영 관련 핵심 위험을 점검하고, 각 조직이 실행과 모니터링을 맡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LG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34%, 2040년 52% 감축하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계열사별 기술 발전과 감축 이행 성과,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그룹 차원의 안전환경 행사인 ‘LG 쉬크(SHEC·Safety Health Environment Conference)’를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최신 안전환경 기술을 공유하고, 계열사 간 사례와 기술을 벤치마킹해 안전환경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LG는 2028년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2024년부터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마련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ESG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준법경영과 기후변화, 안전보건 등 전 영역에 KSSB 기준을 적용했다. LG는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ESG 공시 기준을 일부 영역이 아닌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적용한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와 안전보건 등 핵심 ESG 과제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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