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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취득·소각…국내 상장사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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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9 16:26:42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국내 상장사의 자기주식 소각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기존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도 조기에 이행하고, 향후 주주환원 규모를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에서 ‘이상’으로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기주식 취득·소각 및 주주환원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원이다. 이사회 결의 전날인 18일 종가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약 2407만주를 취득할 수 있는 규모로, 발행주식 총수 7억3049만2365주의 약 3.3%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약 3개월이며, 취득을 완료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하는 차원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2025~2027년 3개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당시 실적 개선으로 FCF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경우 정책 기간 만료 전이라도 조기 환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실적과 현금창출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69조원이다. 회사는 사업 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기업의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라는 표현을 ‘50% 이상’으로 변경했다. 자사주 취득·소각뿐 아니라 현금배당도 병행하고,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재무건전성 목표 달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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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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