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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업계 첫 가맹 500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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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0 11:25:26   폰트크기 변경      

SSM 4분기째 뒷걸음질 속 나 홀로 성장
직영→가맹 전환ㆍ퀵커머스로 상반기 매출 9.6%, 영업이익 61.8%↑


 (가운데 왼쪽부터)오병상 송파석촌역점 경영주와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가맹 500호점 오픈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호를 돌파했다. 편의점에서 다져온 가맹 역량을 슈퍼마켓에 이식,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태 전반이 4개 분기 연속 뒷걸음친 국면을 거스르며 성장 폭을 키우고 있다.

20일 GS리테일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전용면적 288㎡ 규모로 500번째 가맹점‘GS더프레시 송파석촌역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0년 첫 가맹점인 신사점을 연 지 16년 만이다. 1974년 ‘럭키수퍼체인’으로 출발한 GS더프레시는 연간 1억5000만명이 찾는 슈퍼마켓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번 출점으로 전체 운영 점포는 603개로 늘었다.

GS더프레시는 가맹 노하우를 토대로 SSM 업태를 홀로 견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서 SSM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 줄어, 2025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백화점이 상반기 20.1% 뛰고 편의점도 3.7% 회복한 사이, SSM은 7.3% 줄어든 대형마트와 함께 오프라인 부진을 대표하는 업태로 남았다. 6월에는 매출의 92.9%를 채우는 식품이 두 자리 수로 꺾이며 점포당 매출이 11.0% 빠졌다. 반면 GS더프레시의 상반기 매출은 92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61.8%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편의점, 홈쇼핑을 앞서며 전 사업부 중 최고치였다.

나 홀로 성장의 비결은 직영에서 가맹으로 바꾼 사업 구조다. GS더프레시는 편의점 GS25의 30년 가맹 노하우를 접목해 상품 구성과 발주를 본부가 주도하는 체인오퍼레이션 체제를 갖췄다. 점포 운영 부담을 경영주가 지는 만큼 본사는 자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2020년 처음 50%를 넘어선 가맹점 비중은 현재 83%까지 올라왔다. GS더프레시는 GIS(공간정보시스템) 기반 상권 분석으로 우량 입지를 골라 출점 속도를 높였고, 점포별 고객 데이터로 상품 구색을 최적화해 기존점 매출까지 함께 끌어올렸다.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퀵커머스도 기존점 매출에 힘을 보탰다. 우리동네GS 앱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네이버 장보기를 통한 1시간 배송을 운영한다. 상반기 GS더프레시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보다 41.9% 늘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퀵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GS더프레시는 업태 부진이 길어질수록 가맹 전환으로 점포를 늘려 규모의 효율을 확보하는 전략에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곽용구 GS리테일 수퍼BU장은 “가맹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점포를 빠르게 늘리고, 퀵커머스 같은 추가 매출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며 “AX와 데이터 기반 경영으로 경영주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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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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