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0.56%를 기록했다. 통상 상반기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상당 규모 정리하는데, 올해도 6월 한 달간 5조원 이상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덕에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국내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보다 0.11%p 떨어진 0.56%를 나타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04%p 상승했다.
6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 규모로 전월보다 7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보다 0.16%p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p 높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82%p로 전월보다 0.18%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69%로 전월보다 0.15%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0.45%)보다 0.05%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보다 0.03%p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보다 0.13%p 하락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 및 중동 상황 장기화 등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향후 연체율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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