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를 출시하며 비연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한국필립모리스가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코스 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비브(VEEV)’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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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한국필립모리스 비브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주한 대외 정책 및 홍보 부사장, 김태형 소비자 경험 총괄 상무, 김기백 뉴 프로덕트 시니어 매니저, 김재현 과학 커뮤니케이션 부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
비브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 비전의 연장선상에서 선보이는 비연소 제품 가운데 하나다. PMI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비롯해 액상형 전자담배, 구강용 니코틴 제품 등으로 비연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김태형 한국필립모리스 소비자 경험 총괄 상무는 간담회에서 “PMI는 비연소 제품을 통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카테고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도록 비연소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규모는 R&D 비용의 99.7%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PMI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비연소 제품 연구개발에 160억 달러(약 22조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예산의 99.7%를 담배연기 없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연소 제품의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109개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체 순매출 중 비연소 사업 비중이 42%에 달한다. 비연소 제품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4300만명이다. PMI는 2030년까지 전체 순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다.
김 상무는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는 PMI의 멀티 카테고리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면서 “현재 유럽 폐쇄형 포드 시장 1위 브랜드로, 독일·루마니아·그리스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기존 비연소 제품인 아이코스와 투트랙 전략으로 비연소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김기백 프로덕트 시니어 매니저는 ‘비브 인프라임’의 기술적 특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시니어 매니저는 비브의 설계 철학으로 세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우선 일회용 제품이 아닌 교체형 포드와 충전식 디바이스 구조를 적용해 폐기물 문제 등 환경적 영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픈형이 아닌 폐쇄형 포드 시스템을 채택해 사용자가 임의로 액상이나 성분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사용 방식의 일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 기술로는 ‘어드밴스베이프 인덕션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다른 제품과 달리 인덕션 방식을 도입해 균일하게 가열함으로써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액상이 전부 소진되기 전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액상 부족 감지 시스템 덕분에 탄 맛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용 액상 포드 ‘비비‘에는 검증된 고품질 천연 니코틴과 식품 등급 향료를 사용해 제품 안정성과 품질 일관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출시 일정을 재확인하며 “8월 18일 사전 판매를 시작했고, 26일에는 전국적으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성인 흡연자분들이 비브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경험하고 선택해주시길 바란다. 필립모리스는 앞으로도 과학과 끊임없는 투자, 연구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비브 출시 이후 국내 시장 반응을 살펴보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계획이다. 성인 흡연자 가운데 비연소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이코스와 동일하게 책임 있는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비브는 신뢰와 책임을 바탕으로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를 대체할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친 제품인 만큼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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