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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자리 다툴 때인가”… 국민의힘 10명, 남양주시의회 파행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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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1 17:20:43   폰트크기 변경      
26일 현안보고 참석해 9월 2차 추경 점검… “의회가 멈춰도 민생까지 멈출 순 없어”

박경원 국민의힘 남양주시의회 원내대표/사진: 고현문 기자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남양주시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0명이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리싸움을 중단하라”며 민주당 측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오는 26일 예정된 주요 현안보고에 참석해 9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의회가 원 구성 문제로 멈춰 서더라도 시민들의 삶까지 멈춰 세워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추경을 심사해야 할 의원들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싸우는 모습에 시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의회의 존재 이유는 자리 배분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장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내정 문제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를 시의장 후보로 고집하고, 의회 심의 경험이 전무한 초선 의원들을 상임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것이 과연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전문성과 도덕성은 뒤로한 채 특정 의원들의 자리 나누기에 급급한 원 구성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원에게 의장과 위원장 자리는 특권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라고 맡긴 책임”이라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특히 원 구성 갈등을 주도하고 있는 6명의 의원을 겨냥해 “이제라도 자리 욕심을 내려놓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누가 의장이 되고 누가 위원장이 되느냐보다 당장 시민에게 필요한 제2차 추경을 제때 심사하는 것이 백배, 천배 중요하다”며 “민생을 볼모로 한 자리싸움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현안보고에서는 민생·지역경제·복지·교통·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9월 추경 심사에서도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은 걸러내고 시민에게 실제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됐는지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박경원 국민의힘 남양주시의회 원내대표는 “시민들은 의원들에게 의장 자리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라고 표를 준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의 삶을 챙기라고 맡긴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의회가 더 이상 자리싸움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보다 민생, 정쟁보다 시민을 선택하겠다. 상대 의원들도 이제는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대화와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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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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