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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예산 포스터. / 사진: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
[대한경제=박현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출범 후 처음으로 시민과 내년도 살림살이 밑그림을 그린다. 통합 교육 행정에 현장 목소리를 담는 본격적인 행보다.
통합교육청은 오는 28일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에서 '2027년도 예산편성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연다.
올해 교육재정 현황과 내년도 전망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통합교육청의 비전과 방향을 짚는다. 주민참여예산제와 성인지 예산 운영 방안도 알린다. 참석자와 교육감의 대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한다.
참여 문턱은 낮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시·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은 선착순 300명이다. 공간 제약을 줄이고자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참여 신청은 25일까지 QR코드나 URL로 접수한다. 현장 의견은 면밀히 수렴해 실제 예산 반영 여부를 살핀다.
이번 예산 편성은 광주·전남 초광역 교육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첫 시험대다.
사실 주민참여예산제가 완전히 새로운 제도는 아니다. 과거 전남도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우선순위 설정과 사업 공모를 이끌었다. 광주시교육청도 시민참여예산위원회로 교육현장 밀착형 사업 제안을 정례화했다.
관건은 융합이다. 물리적 통합을 넘어선 화학적 결합이 필수다. 지역사회는 예산 배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안배될지 주시한다. 지역 간 균형 있는 살림살이가 통합교육청 안착을 가늠할 잣대다.
통합교육청은 현장 목소리를 이번 예산 편성 과정에 곧바로 반영할 방침이다. 통합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고, 지역 안배 해법을 현장에서 찾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민들과 교육감의 대화 시간을 통해 향후 전망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의 예산 반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통합 이후 주민참여를 어떻게 활성화하고 지역별로 안배해 실시할지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업무 공백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수 기자 nb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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