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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은 녹내장, 진행하면 실명 위험도…안과 정기검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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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4 14:37:55   폰트크기 변경      

사진: 눈사랑안과 문성철 원장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시야 결손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대표적인 개방각녹내장은 초기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서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검진을 통해 발견되거나 질환이 진행된 뒤 발견되기도 한다.

녹내장을 확인할 때는 안압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압검사와 함께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안저검사, 시야검사, 망막신경섬유층 및 시신경 구조를 살펴보는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녹내장 위험이 증가하며 높은 안압이나 녹내장 가족력, 고도근시 등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검사 결과와 개인별 위험요인에 따라 필요한 검사 종류와 검진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녹내장 치료는 이미 발생한 시신경 손상을 되돌리기보다는 안압을 낮추는 등의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손상과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안압과 시신경 및 시야 상태, 질환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진단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다만 모든 녹내장이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안구 통증과 충혈, 시력저하, 두통이나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눈사랑안과 문성철 원장은 녹내장은 현재 시력이 좋거나 특별한 불편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며, 중장년층을 비롯해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가까운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안압과 시신경, 시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장기적인 눈 건강 관리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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