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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0%대도 위태…국ㆍ내외 돌발악재 ‘총체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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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4 16:45:16   폰트크기 변경      
5주 연속 최저치 경신…여야 격차도 단숨에 ‘오차범위내’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붕괴까지 위협받으며 취임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부동산을 위시한 정책 악재에 더해 국내ㆍ외적 대형 악재까지 돌발적으로 터지며 총체적 난국에 처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3.6%)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8%포인트(p) 하락한 40.2%로 나타났다. 6주 연속 하락이자 5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 경신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2.8%p 상승한 56.9%로, 4주 연속으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2%p) 밖에서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특히 일간 지표에서는 40%대마저 무너졌다. 19일 41.5%에서 20일 38.7%로 하락했으며, 21일 39.0%로 마감했다. 18일 오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들을 ‘서면 제청’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으며, 20일에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 구애에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화답하고 이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최대 텃밭인 호남과 중년층 등 핵심 지지층에서도 이반이 확대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전남광주ㆍ전북 지지율은 전주 대비 8.8%p 급락한 64.7%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서울 2.8%p(40.2%), 인천ㆍ경기 2.3%p(39.2%), 대전ㆍ세종ㆍ충청 2.7%p(38.6%), 대구ㆍ경북 3.1%p(33.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하며 30%대에 머물렀다.

연령별 지지율에선 70대가 8.2%p 하락한 40.5%로 가장 크게 떨어진 가운데 ‘코어층’인 50대도 4.7%p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20대는 2.4%p, 30대는 4.4%p는 각각 하락한 28.6%, 25.9%의 지지도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 조사(20∼21일 1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9%)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큰폭으로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반등하며 양당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6.0%p 급락한 41.9%,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오늘 37.6%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는 지난주 14.8%p에서 4.3%로 좁아지며 오차범위내 접전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은 전남광주ㆍ전북에서 21.2%p 폭락했으며,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14.1%p↓)과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도 16.5%p도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구ㆍ경북 13.5%p, 대전ㆍ세종ㆍ충청 11.8%p, 전남광주ㆍ전북에서 10.1%p 각각 급등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한 가운데, 용산공원 주택공급 등 부동산 정책 갈등과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ㆍ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ㆍ70대 이상과 대구ㆍ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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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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