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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이자 신규 주담대 2110만원↓…평균 2억8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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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5 14:11:27   폰트크기 변경      

표=한국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지난 2분기 차주당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 영향으로, 금융권 신규 주담대 취급규모도 1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차주당 신규 주담대 취급액은 평균 2억8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4분기(2억648만원)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 분기 대비 2110만원이나 급감했다. 감소폭만 보면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4397만원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강원·제주권은 2108만원, 동남권은 942만원, 충청권은 508만원 감소했다. 호남권과 대경권의 경우엔 각각 1113만원, 100만원 증가했다.


올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평균 3414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28만원 줄었다. 지난 2023년 1분기 3344만원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409만원 감소했고 올 1분기 주택 거래가 늘면서 99만원 늘었으나 2분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신규 취급액은 342만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에서는 1439만원 감소했다. 비은행권 주담대 취급이 축소된 영향이다.

주담대만 보면 차주당 신규 취급액은 평균 2억82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2110만원이나 줄었다. 감소 폭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1인당 취급액도 지난 2024년 4분기(2억648만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3537만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30대가 2632만원, 50대가 1281만원, 60대가 1069만원 각각 감소했다. 20대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392만원 증가했다. 20대의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3217만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신규 주담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대가 43.7%로 가장 높았다. 전 분기 41.4%와 비교하면 2.3%포인트(p) 확대됐다. 40대가 24.5%로 뒤를 이었고 50대 15.9%, 60대 이상 9.9%, 20대 6.0% 순이었다.

다만 기존 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979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50만원 늘었다. 주담대 평균 잔액도 187만원 증가한 1억6193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과 주담대 평균 잔액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령별 주담대 평균 잔액은 20대가 575만원, 30대가 409만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82만원, 강원·제주권이 166만원, 수도권이 158만원 늘었다.

주담대 평균 잔액은 30대가 2억341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억394만원, 40대 1억8586만원 순이었다. 20대 차주의 주담대 평균 잔액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억원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그러나 8·13 대책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늘어 3분기 주담대 등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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