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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에 8월 소비심리 하락…집값 기대도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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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5 15:16:17   폰트크기 변경      

표=한국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국내 증시 조정과 물가상승 여파로 소비자심리가 넉 달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로 집값 상승 기대도 한풀 꺾였다.

25일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4.5로, 전월보다 2.3포인트(p)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7.8p 급락했던 4월보다는 하락 폭이 작았다. CCSI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한 바 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토대로 산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인 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경기판단지수가 전월보다 5p 내린 79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은 3p 내린 89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도 86으로 3p 내렸다. 생활형편전망(97)과 현재생활형편(92)도 각각 1p 내렸고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100과 109로 1p씩 내렸다.

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2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이 지수는 올 7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며 2021년 9월 128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지만 이달 5개월 만에 하락했다. 다만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아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더 많았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5로 전월보다 1p 내렸다. 지난 6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반영되면서 12p 급등한 뒤 7월에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달 소폭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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