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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 큰 민주당’ 시동…진보 연대부터 중도·보수 영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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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5 15:17:42   폰트크기 변경      

대통합추진단 가동·범여 野4당과 ‘5층 코너모임’ 결성
“개혁·중도·보수 인재 대대적 영입”…경찰개혁추진단도 발족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진보 진영과의 연대에서 중도·보수 인사 영입까지 아우르는 ‘대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범여권 성향 군소 야당 대표들과 별도의 소통 채널도 만들기로 하면서 당 안팎의 통합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직속 ‘대통합추진단’ 1차 회의에서 “개혁과 중도·보수에 이르는 모든 스펙트럼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대대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합의 원칙은 이기는 대통합과 지속 가능한 대통합”이라며 당내 결속과 진보·개혁 세력 연대, 외부 인재 영입을 우선순위 없이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추진단장은 4선 박범계 의원이 맡는다. 진보 연대 분과는 진성준 의원, 조국혁신당 연대 분과는 이해식 의원이 이끌고 영입·확장 분과는 황명선·이소영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관심이 쏠리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대표는 “합당으로 결론이 날지, 합당이 아닌 연대로 결론이 날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정무적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보 세력과 선거·정치제도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실행 가능한 합의를 만들고 합의된 내용은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범여권 군소 정당과의 대표급 소통 채널도 가동한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예방한 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등과 비공식 협의 기구인 ‘5층 진보 코너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참석자의 의원실이 국회 의원회관 5층에 모여 있는 데서 따온 이름이다.

이 자리에서는 군소 야당이 요구해 온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대해 “좀 열어놓고 논의해도 좋겠다”고 했다.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병립형의 현실적 이익과 연동형의 가치·명분 사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고민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당내 개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 수사권 폐지 후속 조치로 경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을 논의할 ‘경찰개혁추진단’을 발족했다. 단장에는 변호사 출신 김남희 의원이 임명됐다.

추진단은 10명 안팎으로 구성하되 절반가량을 전문가와 시민사회 인사, 피해자 대표 등 외부 인사로 채울 예정이다. 당내 경찰 출신 의원들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민주당은 국민 관점의 개혁과 시스템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경찰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가 취임 직후 대통합추진단과 경찰개혁추진단을 잇달아 띄우면서 향후 민주당의 외연 확장과 범여권 연대, 권력기관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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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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