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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개최된 ‘2026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에서 현대건설이 하반기 채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건설사 등 25곳 부스 선봬
대한건설협회ㆍ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주최, 국토부 후원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앞으로의 건설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1000여 명이 25일 아침 한곳에 모였다. 서울대ㆍ경북대ㆍ부산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온 취업준비생의 발걸음이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으로 향했다. 바로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2026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 자리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하반기 건설사, 공기업 등 입사를 염두에 둔 대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대ㆍ대우건설 채용설명회…9월 채용 앞두고 관심 고조
“입사에 도움이 될 만한 대외 활동이 있을까요?” “신입 사원이 갖췄으면 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안전관리자가 되면 해외 SMR(소형모듈원전) 현장에서 일할 수도 있는 건가요?”
이날 오전 10시 30분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건설 채용설명회에는 예비 건설인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다음달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현대건설의 입사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가득했다. 참석자들은 현대건설 인사 담당자의 멘트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휴대폰의 메모장에 적거나 녹음했다.
현대건설 인사담당자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해 달라는 게 아니다. 대학생 입장에서 경험의 폭은 다 비슷하다. 대학 시절 경험한 바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팁을 소개했다. 아울러 “해외 현장에서 안전관리자 수요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이게 본인의 경쟁력이라면 향후 희망 시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답도 내놓았다.
오후 1시 20분에 진행된 대우건설 채용설명회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역시 9월 채용을 앞두고 대우건설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로 강당은 가득 찼다. 대우건설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의 잘된 예시를 스크린으로 소개하자, 이를 촬영하는 휴대폰 소리들이 일제히 울렸다.
대우건설 인사담당자는 “설계 파트로 입사를 하더라도 견적ㆍ구매ㆍ시공ㆍ사업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커리어를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쌓아갈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연봉 및 복리후생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대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담당자는 “입사 희망자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다. 군필 기준으로 본사 근무 초봉은 연 5600만원”이라고 소개한 뒤 “현장으로 나가면 수당이 붙는다. 국내 현장은 6500만원, 해외 현장은 9100만원까지 받는다”고 덧붙여 좌중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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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개최된 ‘2026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의 두산건설 부스에서 대학생들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
/25개 부스에서도 개별 면담…입사지원서 검토도 요청
건설회관 2층 복도에 설치된 회사ㆍ기관별 부스에는 개별 면담을 희망하는 대학생들로 가득 찼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계룡건설,우미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CJ대한통운, 도화엔지니어링 등 건설ㆍ엔지니어링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한국부동산원 등 건설 관련 공기업들도 향후 채용을 앞두고 역량 있는 인재 확보에 바쁜 모습이었다.
이날 로비에서 만난 대학생 A씨는 “현재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건설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돼 채용설명회에 오게 됐다”며 “건축ㆍ토목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에 비해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노심초사했다.
일부는 직접 작성한 입사지원서의 검토를 요청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포스코이앤씨 부스에서 만난 대학생 B씨는 “인천 송도에 집이 있는데, 더샵 아파트를 볼 때마다 포스코이앤씨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어 이렇게 지원까지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SH 부스에서 만난 대학생 C씨는 “건축공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주택 공급을 위한 SH의 역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 같아 입사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서울 소재한 공기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날 2층 로비의 한 쪽에는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을 옅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GS건설(관로조사ㆍ모니터링로봇), DL이앤씨(실시간 근로자 위치 측위 기반 안전관리 설루션), 건설기술교육원(BIM), DRT(드론) 등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면서 건설산업이 반도체ㆍ전자 등 경쟁 산업에 뒤지지 않는 하이테크 산업임을 자신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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