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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2026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최현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AI혁신센터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
하창성 메이사 팀장 “AX 진보에 따라 건설의 범위 확장, 크게 바뀔 것”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미래 건설인재는 AI(인공지능)보다 빠르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AI의 결과를 해석하고 검증하는 사람이다.”
25일 ‘2026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에서는 본격적인 AX(인공지능 전환)시대를 맞아 건설산업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건설인재는 어떻게 준비돼야 하는지에 대한 미래건설 비전특강도 마련됐다. AX 전환과 피지컬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할수록 창의ㆍ전략적 건설인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현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AI혁신센터장은 ‘AX시대, 건설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 건설인재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숙련 근로자 부족, 타 산업 대비 낮은 생산성, 중대재해 발생 등 건설산업 문제 극복을 위해 기술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에 AX와 피지컬 AI 등 최첨단 기술이 건설산업에서도 도입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AX는 종전 DX(디지털 전환)을 통해 모인 건설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비즈니스 의사결정 및 워크플로우 중심에 도입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시스템이 스스로 건설 프로젝트를 예측, 요약, 판단해 인간에게 최적의 초안을 제시하거나 의사결정을 보조하게 된다.
피지컬 AI는 소트프웨어와 디지털 공간에 갇혀 있던 AI가 로봇공학,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현실의 하드웨어와 결합해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를 뜻한다. AI가 직접 현실의 사물을 인식, 조작, 제어한다는 점에서 건설현장의 노동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산업에서 AX와 피지컬 AI 도입은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다. 제조업과 달리 날씨 등 환경 변수의 통제가 불가능하고, 현장이 최종 완성물의 성격에 따라 크게 비정형화돼 있는 탓이다.
최 센터장은 “건설산업에서 AX와 피지컬 AI 도입은 난도가 높은 험지겠지만, 이는 곧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도입이 가속화할수록 AI의 결과를 해석하고 검증하며 여러 직무를 오가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과거엔 설계자, 현장소장, 감리자 등 단순 직무 중심이었다면 향후엔 △AI 설계안 검토자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자 △AI 기반 공정 의사결정자 △BIMㆍ디지털트윈 운영자 등으로 융합ㆍ발전한 직무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다.
건설 특화 3D 매핑 설루션 기업인 ㈜메이사의 하창성 국내사업팀장은 ‘건설, 당신이 몰랐던 넓은 세계’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건설산업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던졌다. 하 팀장은 “오래된 건설산업 및 현장을 바꾸고 싶다는 고민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건설을 좁게 보지 마라. 공기업ㆍ공무원ㆍ시공사ㆍ설계사 외에도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길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자, 설계 자동화 AI 분석자, 물량ㆍ수량 산출 자동화 개발자, AI 기술 컨설턴트 등으로 건설 직종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사는 드론을 통해 현장의 매핑 작업을 시도하면서 건설산업에 진입했다.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해 필요한 자재ㆍ설비 수량의 산출에 시간을 줄였고, 원거리 현장일수록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하 팀장은 “이런 데이터가 쌓일수록 현장에 맞는 최적의 시공 계획을 세우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게 미래 건설인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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