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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상품기획에 AI 접목… 4000여 개 브랜드 분석 ‘브랜드 AI’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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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6 09:17:59   폰트크기 변경      

시장→상품군→브랜드 층위 분석으로 시사점까지 도출
도입 한 달 생산성 2배·재접속률 70%, 하반기 대화형 챗봇 도입


'브랜드AI'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제작함.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백화점이 핵심 업무인 상품기획(MD)에 인공지능(AI)를 접목, 브랜드 분석 역량을 끌어올린다.

26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말 4000여 개 입점 브랜드를 분석하는 사내 AI‘브랜드 AI’를 구축해 현업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AI는 개별 브랜드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연결해 브랜드별 성과와 브랜드 간 영향 관계를 한 화면에서 진단하는 플랫폼이다.

브랜드 AI의 강점은 시장 전체에서 개별 브랜드까지 층위를 좁혀가며 경쟁 구도를 입체적으로 짚어낸다는 데 있다. 입점 브랜드의 관계망을 그리는 ‘3D 네트워크 그래프’, 유사 브랜드를 방사형 그래프로 견주는 ‘브랜드 DNA’가 대표 기능이다.

기존 분석 도구와 달리 데이터를 종합해 시사점까지 제시한다. 브랜드의 고객 지표와 연계 매출을 보여주는 ‘AI 리포트’에는 개별 수치로는 놓치기 쉬운 맥락을 교차 분석으로 짚어주는 ‘AI 인사이트’가 붙는다. 실무진이 판단에 곧바로 쓸 수 있다. 덕분에 도입 한 달간 재접속률은 70%를 기록했고 사용자 조사에서 기존 유사 업무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개선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브랜드 AI에 대화형 챗봇을 더한다. ‘20대 고객 상위 20개 브랜드’처럼 문장을 입력하면 답을 내놓는 방식이다. 외부 시장 흐름을 읽는 실시간 웹 검색 기능도 붙인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STUDIO장은 “유통업에서의 AI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전략 설계를 뒷받침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브랜드 AI’와 같이 현업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전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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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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