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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2026년 신진 과학자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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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6 17:01:28   폰트크기 변경      

창립 10주년, 누적 35명ㆍ867억원 지원
올해부터 ABC 3단계 체계 적용해 최장 12년 50억원까지

(왼쪽부터) 권정태 KAIST 교수, 최승원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대 교수, 조현수 서울대 교수, 정수명 성균관대 교수. /사진: 서경배과학재단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 2026년 신진 과학자로 권정태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도입한 ABC(Adventure-Breakthrough-Cherished) 3단계 지원 체계가 처음 적용된다. 성과가 이어지면 한 연구자가 최장 12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권 교수는 대뇌 피질 층상 게이팅을 통해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원리를, 정수명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비한랭 생리 환경에서 갈색지방이 일으키는 부적응 표현형을 규명한다. 조현수 서울대 의학과 교수는 과염증이 조혈전구세포에 남기는 병적 선천면역기억의 형성ㆍ고착 원리를, 최승원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체성감각 신경회로 발달 기전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파고든다.

이번 선정자는 단계별 검증에 따라 연구비 지원이 늘어난다. 우선 3년간 총 9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경과에 따라 추가 4년간 16억원, 성과를 다시 이어가면 5년간 25억원을 받는다.

한편 재단은 29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10주년 기념 학술행사 ‘SUHF 심포지엄 2026’을 연다. ‘공명하는 생명의 결’을 주제로 스위스 바젤대 마이클 홀 교수의 기조강연과 재단 1기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의 특별강연 등이 진행된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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