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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담대 금리 4.48%…2년 8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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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6 14:51:52   폰트크기 변경      

표=한국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뛰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도 석 달 연속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12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4.64%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4월 연 4.4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담대 금리가 연 4.48%로 한 달 전보다 0.12%p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25%p 오른 연 5.97%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연 6.15%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4.19%로 0.12%p 상승했다.

특히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변동형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차주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비중은 31.9%로 전월보다 5.8%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90.2%를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해 2014년 2월 3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6%로 한 달 새 0.23%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연 3.97%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로 0.08%p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고정형과 변동형의 금리 격차는 0.41%p로 벌어졌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연 4.20%로 전월보다 0.07%p 내렸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4.18%로 0.01%p 오른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 4.22%로 0.16%p 떨어졌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대출금리는 연 4.27%로 전월보다 0.04%p 하락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21%로 0.13%p 상승했다. 지난 4월 연 2.92% 이후 4개월 연속 올랐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16%로 0.14%p,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연 3.48%로 0.12%p 각각 상승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내린 반면, 수신금리는 오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06%p로 전월보다 0.17%p 축소됐다. 지난 2월 1.43%p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22%p로 0.05%p 줄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4.21%, 신용협동조합이 연 3.56%, 상호금융이 연 3.25%로 각각 0.47%p, 0.13%p, 0.15%p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연 3.48%로 0.05%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10.51%로 1.03%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연 5.16%로 0.14%p, 새마을금고는 연 5.15%로 0.48%p 각각 올랐다. 상호금융은 연 4.61%로 0.15%p 내렸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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