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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신규댐 7곳 최종 확정… 5곳 건설·2곳 대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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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7 13:38:46   폰트크기 변경      

지천·아미천댐, 다목적댐으로 전환


사업비 4조7500억→1조6700억 축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규댐 7곳에 대한 추가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신규댐 건설 계획을 정리해 최종 검토 대상이었던 7개 댐 중 5곳은 짓고, 2곳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대안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초 계획된 14개 신규댐 사업은 중단 7곳, 건설 5곳, 대안 추진 2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규댐 추진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2024년 7월 전임 정부에서 발표됐던 14개 신규댐 사업은 그간 실효성 논란과 주민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이에 주민 반대가 거세고 필요성이 낮은 7개 댐의 건설을 중단했으며, 이번에 남은 7개 댐의 건설 방향을 정한 것이다.

건설이 확정된 5개 댐은 충남 청양·부여의 지천댐, 경기 연천의 아미천댐, 전남 강진의 병영천댐, 울산의 회야강댐, 경남 거제의 고현천댐이다.

지천댐(청양·부여)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 신규 용수 수요를 고려해 하루 18만t의 물을 공급하는 다목적댐으로 건설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해당 지역의 홍수방어와 금강권역의 용수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아미천댐(연천) 역시 연천 시가지의 홍수 피해를 막고, 연천·파주 지역에 하루 8만t의 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댐으로 추진된다.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식수댐인 병영천댐(강진)과 회야강댐(울산)은 홍수조절 능력을 강화한다. 병영천댐은 기존 댐 하류에 신규 댐(홍수조절용량 57만t)을 신설하며, 회야강댐은 수문을 설치해 81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다. 거제 고현천댐은 댐 높이를 3m 높이고 수문을 설치해 홍수조절용량을 최대 62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반면 경북 김천의 감천댐과 경남 의령의 가례천댐은 댐을 새로 짓지 않고 인근 수자원 인프라를 연결하는 대안을 추진한다. 감천댐은 인근 김천부항댐을 활용하고 하천정비를 병행해 사업비를 19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였다. 가례천댐은 인근 가미저수지와 연계 운영해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다.


기후부 제공 


정부는 이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당초 14개 댐 건설에 소요될 예정이었던 총사업비 4조7517억원을 1조6682억원 수준으로 낮춰, 사업비를 약 65% 절감하게 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신규댐 검토 결과를 주민들과 충분히 공유하겠다”며 “수자원의 최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홍수·가뭄 피해를 줄이고 국가첨단산단 등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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