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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물난리 이재민에 통 큰 지원…계열사 9곳 30억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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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8 13:16:37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

9개 관계사 기부…피해 본 삼성중공업도 참여
1995년부터 국내 재해에 1300억원 이상 기부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이 경남 거제·통영, 경북 안동·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번 폭우로 자체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사회 지원에 뜻을 함께했다.

삼성은 성금 기부와 별도로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과 임시 거주시설 지원에도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피해 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구호물품에는 담요,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생활 필수품이 담겼다. 삼성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 장비 구입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8~10월 청구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납부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은 무이자로 최대 6개월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 감면하며,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10월 말 이내 도래하는 고객에게는 만기 재연장 혜택을 준다.

삼성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사회적 위기 극복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지난해 7월 경남·충남 등 전국적 호우 피해 당시에도 성금 30억원을 냈고, 같은 해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때는 성금 30억원과 가전제품 10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당시 긴급구호키트 제공과 침수 가전 무상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2023년에는 충청·경상 지역 수해 복구에 30억원을, 강원·충남·경북·전남 산불 피해 복구에도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1995년 이후 이번 지원금을 포함해 삼성이 국내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누적 금액은 13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재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LA 대형 산불 당시 가전·태블릿·PC 등 100만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고,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구호 성금과 물품 등 총 300만달러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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