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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하나은행ㆍ기보와 5000억 상생보증…협력사 자금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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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8 14:33:09   폰트크기 변경      
재무평가 대신 기술력 중심 심사…9월부터 본격 운영

현대모비스와 하나은행,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보증 업무협약을(MOU)를 체결했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하나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ㆍ중견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세 기관이 ‘상생보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이호성 하나은행장,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하나은행이 총 300억원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 한도를 조성해 협력사의 제1금융권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재무평가보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보증 심사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등급이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권 이용이 어려웠던 영세 협력사도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에서 연 3.9~4.9% 수준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고, 유동성 확보에 따른 연구개발(R&D)ㆍ생산설비 투자 확대와 로보틱스ㆍ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 협력사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프로그램을 9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규석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금융 여건 탓에 성장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공고히 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자생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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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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