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연결ㆍ9호선 급행정차’ 연구용역 진행
이수희 강동구청장, “동부수도권 250만 교통편의 ↑”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강동구가 둔촌오륜역 3호선 연결과 9호선 급행열차역 지정 추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9호선 급행노선 타당성 용역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3호선 연결 연구용역은 내년 3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구는 최근 9호선 둔촌오륜역을 3호선 송파하남선과 연결하는 방안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3호선 둔촌오륜역 연결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했다. 용역은 경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며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용역비는 전액 구비로 충당한다.
![]() |
| 3호선 둔촌오륜역 연결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수희 강동구청장(가운데)/사진 : 강동구 제공 |
이번 연구용역은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연장되는 송파하남선에 9호선 둔촌오륜역을 연결하는 방안의 기술적ㆍ경제적 타당성을 따지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이 성사되면 9호선 4∼5단계 연장사업을 통해 강동ㆍ하남ㆍ남양주 등 동부 수도권 이용객이 둔촌오륜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GTX-A와 SRT 등 광역ㆍ고속철도가 오가는 3호선 수서역까지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남ㆍ감일ㆍ교산지구 이용객은 고속터미널역까지 나가지 않고 둔촌오륜역에서 9호선 급행열차로 갈아탈 수 있다. 구는 김포공항 등 9호선 주요 역까지 이동시간이 줄면서 강동ㆍ남양주ㆍ송파ㆍ하남ㆍ구리 등 동부 수도권 250만 주민의 교통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둔촌오륜역 9호선 급행 정차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와 서울시메트로에 둔촌오륜역의 9호선 급행열차역 지정을 건의했다. 서울시메트로가 시행한 ‘9호선 둔촌오륜역 급행정차역 전환 타당성 검토’는 최종보고회 이후 정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지난해 7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뒤 현재 턴키공사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일각에서는 둔촌오륜역 연결로 송파하남선 사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용역에서 기술적ㆍ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공기 지연을 최소화할 행정절차 시나리오도 도출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송파하남선의 사업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3ㆍ9호선 이용객 전반의 교통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서울시와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3ㆍ9호선 환승체계 구축은 강동구뿐만 아니라 송파구ㆍ하남시ㆍ남양주시 등 동부 수도권 250만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과 관계 기관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