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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인 조양호'를 기억하다…한진그룹, 제5회 일우배 탁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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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30 13:42:29   폰트크기 변경      

8월 29~30일 인천 계양체육관서…추모 사진전ㆍ영상 상영

우수선수 장학금ㆍ국제대회 출전 지원…유소년 육성 도모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이 불우이웃돕기 자선탁구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 한진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제5회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한진그룹이 후원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1~6학년 남녀 유소년 선수 5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개인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선대회장의 탁구 발전에 대한 헌신과 유소년 선수 육성에 대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회 기간 계양체육관 입구부터 경기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복도에는 조 선대회장이 탁구 발전을 위해 펼친 활동을 담은 사진 약 20점을 전시했다. 개회식에서는 추모영상을 상영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그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제5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주요 관계자들과 참가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한진그룹 제공

‘제5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 한진그룹 제공

조 선대회장은 경영인이자 한국 탁구를 오랜 기간 뒷받침한 ‘탁구인’으로도 기억된다.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11년간 협회를 이끌며 한국 탁구 발전에 헌신했다. 선수 육성과 지원은 물론 심판ㆍ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에도 힘써 한국 탁구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고, 국제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일우배 대회는 이런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고인의 탁구 발전에 대한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유소년 선수들이 탁구를 통해 꿈을 키우며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우수 선수의 소속 지도자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성적이 우수한 선수에게는 장학금을 준다. 국외 훈련이나 국제대회 참가도 지원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무대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그룹과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유소년 탁구 선수들의 성장과 국내 탁구 발전에 기여하는 대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가운데)이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단체전 은메달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한진그룹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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