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형사사법 체계 변화 잘 추진”…이소영 “혁신국가에 헌신”
국힘, 김승원 지명 집중공세…“공소취소 전격전·정책기조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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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의원과 연 사법부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30일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자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여권에서는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정 성과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가 나온 반면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방탄 인사’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70년 만의 형사사법 체계 변화라든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에 대해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 형사소송법 개정 등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거침없이 세상의 변화로 이어지는 혁신국가로 나아가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성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30대 워킹맘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야당의 일원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모두의 성평등은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라며 국민이 체감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히 김 후보자 인선을 문제 삼았다. 장동혁 대표는 김 후보자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요구해온 의원 모임 공동대표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장관을 낙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인선의 문제점을 따져 묻겠다고도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을 “공소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현직 차관을 승진 기용한 데 대해서도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의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유임된 것을 두고는 ‘꼬리 자르기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가 공세도 이어졌다. 임이자 정책위의장과 최보윤 수석대변인 등은 김 후보자의 ‘공소취소 모임’ 활동 등을 들어 법무부를 대통령 재판과 연결하려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통령 정무특보 위촉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발탁을 놓고도 ‘보은·정치적 인사’라고 비판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개각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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