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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외국인 연매출 1조원 3개월 앞당겨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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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31 13:56:04   폰트크기 변경      

달성 시점 지난해 11월→올해 8월
강원 105%ㆍ경주 88% 등 비수도권 외국인 매출이 견인


사진: CJ올리브영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연매출 1조원을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겨 넘어섰다. 서울에 쏠렸던 외국인 쇼핑 수요가 비수도권으로 퍼지며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다.

31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누적 구매액은 8월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달성 시점(11월)보다 3개월 빨라졌다. 8월까지 누적 결제 건수는 1101만건이다. 매장 영업시간 기준 0.9초당 1건씩 외국인이 구매한 셈이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은 2022년 2%에서 33%로 뛰었다.

비수도권 매장에서도 외국인이 쇼핑한 게 주효했다. 올 1∼8월 강원 지역 매장의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5%로 전국 평균(47%)의 두 배를 웃돌았다. △경주(88%) △대전(80%) △전주(62%) 등 내국인 관광지로 통하던 지역에서도 증가율이 평균을 크게 앞섰다. 매장을 찾은 외국인 국적도 강원(85개국), 경주(100개국) 등에서 10여개씩 늘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비수도권으로 넓어지는데 맞춰 평균 200평 이상의‘타운’ 매장과 지역색을 담은 특화매장을 늘렸다. 5월 기준 글로벌관광상권 매장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2.8개 매장을 들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밀집 상권으로 지정한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8월 기준 전국 151개로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외국인의 씀씀이도 커졌다. 1인당 평균 6개 상품을 담았고 3명 중 1명은 한 번에 10만원 이상을 결제했다. 누적 구매 상위 5개국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순이었다. 글로벌텍스프리(GTF) 세금 환급 데이터 기준 구매 고객 국적은 192개국에 이른다.

올리브영은 부산, 제주 등 거점 도시의 대형 리뉴얼과 지역 특화매장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계속 늘릴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맞아 서울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대형매장과 지역색을 살린 특화매장을 활용해 ‘K관광산업의 인프라스트럭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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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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