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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개점 10년 만에 누적 방문객 2억5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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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31 11:25:32   폰트크기 변경      

‘구매’에서 ‘체류’로 복합쇼핑몰 공식 전환
주말 일평균 10만명 중 70%가 3040세대
브랜드 강화로 공간 경쟁력 지속


사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하남이 개점 10년 만에 누적 방문객 2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쇼핑 중심이던 복합쇼핑몰의 무게중심을 ‘구매’에서 ‘체류’로 옮긴 전략이 소비자가 주말을 보내는 방식 자체를 바꿨다.

31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은 9월 9일 개점 10주년을 맞는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판매 중심 쇼핑몰의 틀을 깨며 등장했다. 8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2억5000만명으로 국민 한 명이 평균 5회씩 다녀갔다는 의미다. 구매 고객 10명 중 1명은 10년간 40회 이상 찾은 단골 고객이었다. 스타필드가 한 번 들리는 명소가 아닌 여가와 소비를 반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초기부터 체류 전략에 맞춰 콘텐츠를 설계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에만 팝업스토어 380여회를 열어 하루 하나씩 새 콘텐츠를 채웠다. 초대형 캐릭터 벌룬을 채운 축제부터 레고 정원, 인기 게임 지식재산(IP)과 협업한 오프라인 대전까지 아이 취향을 겨냥한 팝업이 이어졌다. 영유아ㆍ초등 자녀를 둔 3040세대의 63%가 팝업 체험을 방문 이유로 꼽았다. 주말이면 하루 평균 10만명이 몰리고 이 중 70%를 3040세대가 차지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정책도 가족 단위 방문을 이끌었다. 반려견 전용 놀이터 펫파크와 실내 휴식 공간 펫라운지, 반려동물 전문 매장 몰리스펫샵을 갖췄다. 2022년 도입한 펫 유모차 대여는 첫 달 700여건에서 올 7월 3300여건으로 4.7배 늘며 누적 14만건을 넘어섰다.

10주년을 맞아 입점 브랜드도 보강한다. 9월 1일 영국 럭셔리카 애스턴마틴이 스타필드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국산차, 수입차, 전기차, 스포츠카를 아우르는 9개 브랜드 매장을 갖추게 됐다. 패션 부문에서는 랄프로렌의 더블알엘(RRL)과 디젤 등 쇼핑몰에 처음 들어오는 4개 브랜드가, 외식은 일식ㆍ중식 다이닝 등 4개 브랜드가 연내 새로 문을 연다.

10주년에 맞춰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9월13일까지 ‘하이텐션 페스티벌’을 열고 펫 브랜드 15곳을 모은 반려동물 박람회와 마술쇼·축하공연, 10주년 한정 상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쇼핑몰의 중심을 구매에서 체류로 옮기며 고객 경험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로 고객의 일상과 주말을 채우는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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