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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7월 SNS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한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점진적,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올해는 현재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에만 직선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정기 선출 방식과 관련해 당원 직선제 선출 방식의 전면 도입을 검토했지만 최근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을 반영, 검토해 점진적ㆍ단계적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따라서 올해 정기 선출의 경우 기존 통상의 방식을 준용하되, 사고당협 공모 및 당무감사를 통해 당원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당규 개정을 통해 향후 적용되는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에는 당심과 민심이 다양하게 반영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정기 당협위원장 선출을 다음달 15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임기가 8월 말까지였던 점을 고려해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재 당협위원장을 유임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34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의 경우 즉시 공모가 실시된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서 후보 자격을 심사하고,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 ‘당원 직선제’를 원칙으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행위자에게는 감점이 주어진다.
또한 기존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당무감사도 실시한다.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당원들의 당협위원장 평가를 50% 반영하는 방식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해당 행위자는 당무감사 시 감점을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은 교체 대상으로 분류되며, 조강특위에서 후보자를 심사해 2인 이상일 경우 ‘당원 직선제’로 새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지방조직 운영 규정과 당무감사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사실상 2단계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일하지 않는 당협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많은 당원들, 특히 여당과 싸우지 않는 야당 의원들에 대한 불만이 이번 방안 도입으로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당의 체질을 싸우는 야당으로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으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교체 등 중폭 개각에 대해 “재판 취소용 개각”이라며 공세를 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전날 개각 발표에 대해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청문회 망신살을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 재판취소용 개각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맞는 인물로 청와대와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 국민들이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선봉장에게 재판취소 주무부처 장관직을 맡기기로 했다”며 “국정 쇄신 요구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개각은 민생경제를 살리기보다 지지율 살리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함량 미달 좌파연합 개각”이라며 “친문, 조국당, 기본소득당의 함량 미달 인사들에게 한자리씩 나눠주면서 범여권 좌파연합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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