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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섬, 슈퍼섬유 ‘ACEPAR’ 상업 생산 돌입…첨단소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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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31 16:16:06   폰트크기 변경      
하반기 본격 판매…전기ㆍ전자ㆍ반도체 등 고부가 틈새시장 겨냥

대한화섬 로고./사진: 태광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태광그룹의 섬유ㆍ석유화학 계열사인 대한화섬이 31일 고성능 특수소재 ‘ACEPAR’(액정폴리머ㆍLCP)의 상업 생산 체제 구축을 마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ACEPAR는 태광산업이 공급하는 슈퍼섬유 ‘ACEPARA’(파라아라미드)와 함께 산업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핵심 전략 소재다. 두 제품은 산업용 로프와 케이블, 복합재 등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쓰인다. LCP는 액정 상태에서 방사되는 차세대 고기능성 섬유로, 높은 인장 강도와 우수한 치수 안정성, 뛰어난 내마모성을 갖췄다. 특히 수분 흡수율이 매우 낮아 습도 변화에도 물성 저하가 거의 없다.

높은 융점과 열 안정성, 낮은 유전율을 지녀 전기ㆍ전자, 반도체, 메디컬 등 고부가가치 틈새시장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높은 강도와 경량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방과 아웃도어 용품, 고기능성 의류 등 비산업용 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대한화섬은 친환경ㆍ경량화ㆍ고기능 소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범용 섬유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화섬은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생산 공정 검증과 성능 평가를 반복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거쳐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마케팅도 병행해 4월 독일 테크텍스틸 전시회와 6월 서울 프리미엄 텍스타일 행사에 참가한 데 이어 8월에는 코엑스에서 전용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했다.

대한화섬 관계자는 “ACEPAR는 기존 아라미드 제품군과 함께 슈퍼섬유 사업 경쟁력을 높일 핵심 전략 소재”라며 “이번 상업 생산을 기점으로 산업용은 물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첨단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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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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